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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이재명, 성남시 압수수색에 “檢, 정치탄압 중단하라”

유태환 기자I 2017.03.25 10:50:14

25일 성명서 "검찰 권력의 탄압은 오히려 깨끗함 증명"
"노골적 정치탄압과 경선 개입 중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개정과 지역균형발전 촉구 범시민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전날 있었던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정치탄압과 경선개입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에 대한 선관위 고발장을 접수하고 전날 오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 후보는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이 저에 대한 지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데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의 인사기록까지 압수해가는 등 전형적인 과잉수색을 진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번 압수수색은 선관위 고발 하루 만에 전격 감행된 것”이라며 “검찰이 유독 저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압수수색을 감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검찰 권력의 탄압은 오히려 저의 깨끗함을 증명할 뿐”이라며 “저는 지금까지와 같이 정치 검찰과 죽을힘을 다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폐청산의 핵심은 재벌 개혁과 검찰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이라며 “검찰은 저에 대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정략적 민주당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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