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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영국제음악제(TIMF)앙상블이 오는 30일 오후 3시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작곡가 나실인의 음악극 ‘비욘드 라이프’(Beyond Life)를 세계 초연한다.
TIMF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음악분야 전속작곡가 지원사업인 ‘오케스트라-작곡가 교류 프로젝트’(오작교 프로젝트)에 선정돼 작곡가, 연주자를 위한 창작의 장을 마련해 온 현대음악 연주단체다. 해당 프로젝트 전속 작곡가인 나실인의 작품으로 올해 첫 신년 연주회의 문을 열게 됐다.
음악극 ‘비욘드 라이프’는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돼 나와 작은 여정을 하는 동안의 이야기이다. 영적 세계에 들어가 천사를 마주하고, 살려달라고 부르짖지만 천사의 대답은 모호함이다. 이로 인해 절망에 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에 대한 자아성찰의 과정을 담았다.
현대음악 작곡가 나실인의 곡을 소프라노 이지현이 작사하고 노래한다. 무용 정혜정, TIMF앙상블의 연주 지휘는 이병욱이 맡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이 후원하낟.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02-3474-8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