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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대형품목 판권 이전 수혜… 목표가 ‘18만원’-유안타

이명철 기자I 2016.01.13 08:36:2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다음달 대웅제약(069620)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국내 판권 이전과 추가 공동판촉(Co-promotion) 계약으로 올해 매출이 증가하고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 과제 기술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공동판촉 계약 효과를 반영해 18만원으로 63.6%(7만원) 상향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32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18.3% 증가해 컨센서스 추정치와 유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다수 신약·개량신약 개발에 따라 2014년 747억원에서 지난해 90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6일에는 일본 후지제약공업과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임상3상 중으로 2018년 출시가 목표다. 일본에서는 임상 1상을 거쳐 2019년 출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중 HDAC(Histone Deacetylase) 억제제(Inhibitor) 계열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 향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수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 품목의 국내판권 도입은 기대 요소다. 내달 판권이 넘어오는 글리아티린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액 460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대웅제약이 판매하던 5개의 MSD 제품도 올해부터 종근당이 국내 판촉을 진행한다”며 “이들 제품에 대해 인식하는 예상 매출액 올해 약 1000억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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