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페이스북 이용자들과의 타운홀 Q&A 자리에서 ‘싫어요’ 버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버튼은 현행 페이스북에 장착된 ‘좋아요’ 버튼에 대비되는 기능을 지닌 버튼이다. 특정 게시물에 대해 호감 대신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페이스북은 2009년부터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반응을 ‘좋아요’(like), ‘댓글’(comment), ‘공유’(Share) 등 3가지만 갖췄다.
이에 대해 15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그동안 ‘싫어요’ 버튼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그렇지만 저커버그 CEO는 다른 사람에 반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해왔다. 그는 지난해 연말 “사회적으로 가치 있거나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싫어요 버튼 도입 요구를 일축했다. 그런데 이번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모든 순간이 좋을 수는 없다”며 “싫어요가 원치 않은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남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하나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개인적으로 불행한 경험을 겪은 게 싫어요 버튼 도입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 차례 유산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얼마전 공개했고 샌드버그도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CEO가 멕시코 휴양지에서 운동중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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