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1일 출시한 ‘마이 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이다. 이 상품은 라이프스타일별 위험에 맞춰 보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마이 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한 플랜 운영으로 간편하게 맞춤형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입력 없이 본인과 배우자 외 가족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부부사랑플랜은 부부보장담보를 통해 하나의 담보로 부부 동시 보장이 가능하고 본인과 배우자 모두에 대해 인수 누적 한도를 예외 적용해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
고령층을 위해선 장기요양진단비, 말기 간경화진단비, 말기폐질환진단비 담보를 추가하고, 사망보장을 일정 연령대에 간병 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 동일증권으로 가입 시 영업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며 다수가입자에 대해선 1~2%까지 할인한다. 특히 부부가입할인과 다수계약자 할인은 중복적용이 가능해 최대 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부기간은 10년부터 5년 단위로 30년까지, 보험기간은 80세~110세 만기로 설계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계속 받는 암보험’ 출시
알리안츠생명은 횟수에 제한 없이 재진단 암에 대해서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는 ‘(무)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갱신형)’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근 암 진단 환자의 생존율이 늘어남에 따라 암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발됐다.
암 첫 진단은 물론 매 2년마다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돼 다른 암으로 진단이 확정돼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 이 같은 보장을 주계약에 담기는 처음이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암 보장개시일 이후에 일반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2년마다 재진단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10년 갱신형 보험으로 보험기간 만기 시 보험가입금액의 10%(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가입 시 150만원)를 돌려줘 건강관리자금 또는 갱신보험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1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하면 30세 여자의 월 보험료는 3만1935원, 남자는 2만7240원이다.
◇LIG손보, 진단비 무한 반복 보장 ‘암보험’ 출시
LIG손해보험은 지난 1일 암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보장내용을 세분화시킨 ‘내마음 아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이 재발 우려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재진단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점인 100세까지 암 재발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된 암 진단비를 무한 반복 보장한다.
이전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만 지났다다면 재발과 전이에 관계없이 진단비를 반복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은 제외된다.
새롭게 개발된 ‘단계별 암 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행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단계별 암진단비’ 특약 5000만원 한도 가입 시 1기부터 3기암에 대해 5000만원을, 4기암 또는 특정암(4기암 제외)에 대해서는 그 두 배인 1억원을 지급한다.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특정 소액암도 단계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암 종류도 세분화했다. 일반 암의 경우 최고 7000만원을 지급하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5대 고액암과 10대 고액암에 대해 최고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암 때문에 입원 시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며, 암수술비와 항암방사선 치료비도 추가할 수 있다.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76,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암 진단비 1000만원(유사암 제외), 유사암 진단비 100만원, 단계별 암 진단비 5000만원, 재진단 암 진단비 3000만원, 암 수술비 3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손보, 시설작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일 원예시설물과 시설작물 등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의 판매를 개시했다.
가입 대상은 하우스, 유리온실, 부대시설 등의 원예시설과 수박, 딸기, 토마토, 참외 등의 시설작물 17종과 마늘, 차, 인삼 등이다.
폭설, 냉해, 강풍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 피해 등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단 마늘은 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차와 인삼은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27%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농가는 보험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재현 농협손보 농업정책보험본부장은 “올해부터 배추, 가지, 파 등 시설작물 3종을 신규로 추가하고 포도와 감귤 하우스 시설물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입 대상 및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