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 중..약보합 출발

김인경 기자I 2014.06.17 09:11:1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출발하고 있다.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가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17일 오전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9포인트(0.05%)내린 1992.6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0.5%)를 상회하는 0.6%에 달했고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도 19.28로 예상치(15.00)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다우존스지수가 0.03%, 나스닥지수가 0.24%씩 올랐다.

다만 FOMC와 이라크 정세에 대한 불안감은 상승세를 차단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106.90달러로 전거래일보다 0.01%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기가 진행중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0%로 낮춘 점도 우려스럽다.

전거래일 매수우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3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0억원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23억원), 투신(17억원)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도 2억원 사들이며 기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200만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32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은행, 통신,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73%(1만원)내린 13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가 1.76%(850원)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540선 회복을 위한 시도 중에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81포인트(0.34%)오른 537.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억원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21.3원으로 개장했다. 1020원선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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