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양국간 무역 규모는 앞으로 점점 확대돼 수년 내 3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호 교역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양국은 이제 단순한 무역·통상 관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를 위한 자원 및 에너지산업의 공동개발과 협력, 전 세계 시장을 향한 운송·물류 분야 및 관광과 금융시장에서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고부가가치산업,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의 기업간 협력은 앞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경제인 약 90여명이 참석해 경제협력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최경림 산자부 통상차관보,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과 전경련, 롯데케미칼, 포스코, 만도, CJ오쇼핑, 효성, 현대차그룹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까오옌 상무부 부부장, 저우장팅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허샤오어우 중흥통신주식유한공사 총경리 등 경제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한국 측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시진핑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의 최고 지도층들과 만나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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