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채무자 신세...1인당 빚 평균은?

박종민 기자I 2013.07.07 13: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직장인 절반은 빚을 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는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

▲ 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명 당 빚은 평균 3348만원이었으며 매달 상환해야하는 금액도 평균 5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월급의 31%를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빚을 모두 청산하려면 평균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직장인의 상당수가 소득은 있지만 돈이 부족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일명 ‘푸어족’인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빚을 지게 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학자금’(37.6%), ‘보증금 등 주택 관련 비용’(34.8%), ‘생활비’(30.3%) 등을 꼽았다. 이외에 ‘창업 등 사업비’(5.2%), ‘결혼 자금’(4.5%), ‘쇼핑·유흥비’(4.3%) 등을 이유로 빚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이 돈을 빌리는 곳은 ‘제1금융권’(55.8%, 복수응답), ‘정부’(22.2%), ‘제2금융권’(15.1%), ‘가족 및 친척’(12.3%), ‘지인’(8.5%), ‘카드회사’(8.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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