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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야구장을 잡아라"

정재웅 기자I 2013.04.21 14:38:1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 특히 나들이하기 좋은 봄이 찾아 오면서 가족 단위로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뜻한 봄날을 물론, 재미있는 응원이 곁들여진 경기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이 만한 나들이 거리가 없다.

이에 따라 최근 외식업계는 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이크 아웃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굽네치킨의 ‘오리지날’ 테이크 아웃 메뉴.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오리지널’은 기존 조리방식과는 달리 오븐에서 14분간 구워내 야구장에서도 기름기 걱정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타 브랜드에 비해 칼로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이라면 굽네치킨의 신메뉴 ‘쌀강정’이 좋다. 우리 쌀과 우리 현미 100% 크런치를 입혀 오븐에 구워내 바삭함이 살아있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강정소스를 가미, 어린이들 입맛에 잘맞는다. 실제로 굽네치킨의 매출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 첫 주에 전년대비 25%이상 급증했다.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의 ‘광릉식 불고기 도시락’도 야구장 메뉴로 손색이 없다. 주문 즉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광릉식 불고기 점심세트’ 메뉴를 도시락으로 새롭게 구성해 매장 메뉴와 동일한 풍성함을 그대로 담았다.

광릉식 불고기와 단호박 샐러드, 김치, 오징어 젓갈, 시금치, 무채 등 다양한 도시락 찬, 에피타이저인 강원도 옥수수빵을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제공한다.

오니기리와이규동의 ‘오니버거’.
삼각김밥&규동 전문점인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최근 ‘오니버거’를 선보였다. 일반 버거의 빵을 밥으로 대신한 신개념 메뉴다.

기존의 라이스버거와는 달리, 밥을 또띠아처럼 얇게 편 후 소불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말아 랩 형태을 띄고 있어 먹기 간편하다.

또 밥에 계란, 당근 등을 뿌려 색감과 함께 영양소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일본식 샤브 소불고기와의 조화가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김홍석 지엔푸드 굽네치킨 담당 차장은 “매년 더해가는 야구 열기에 야구장들도 이색 관람석을 도입하면서, 외식업계도 이를 겨냥한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들 메뉴를 잘 활용한다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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