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상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비 1.06% 오른 152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 6일 기록한 156만원 이후 근 한달만에 최고치다. 매수상위 1위가 모건스탠리, 2위가 JP모간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만큼 외국인이 IT업종에 다시 관심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시기인 4월 이후 IT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분기 IT 업체들의 실적을 검토한 결과 전 업종과 대부분의 업체들의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3월 환율 정상화, 휴대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T에 집중할 시기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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