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자본 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주는 최근 저금리 환경으로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예상이 높지만, 삼성화재는 경쟁사보다 양호한 경영지표를 보이고 있어 비교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일보다 0.92% 오른(2000원)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지난달 이후 손해율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자본 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사주 매입 가능성, 모회사 삼성그룹이 (금산분리 문제 해결을 위해) 중간금융지주 회사로 전환할 가능성 등도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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