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류를 제외한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23명을 통해 예측한 0.2%와 동일한 수치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한 수치다. 이같은 항목을 포함하는 종합 CPI는 전년대비 0.1% 하락해 직전월의 0.2%보다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그러나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새로 들어선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환율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물가지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