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월평균 25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2011년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24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4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2011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운동화는 뉴발란스 574와 레브라이트 890 모델로 레브라이트 890은 지난 봄·여름 시즌 동안에만 총 20만족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해 가을·겨울 기간 중 일주일 동안(9월11일~17일)에는 무려 1만족 이상을 판매하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의류도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에 선보인 뉴발란스 `뉴다운 재킷`은 4개월 만에 판매율 96%를 기록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뉴다운 재킷 외에도 덕다운 야상재킷, 프리미엄 덕다운 등 모든 다운 재킷들이 총 83%의 판매율을 올리며 뉴발란스 돌풍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NB레이스와 574 컬처파티 등 참신하고 다양한 방식의 감성 마케팅도 젊은 층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이밖에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 방식이 매출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지헌 뉴발란스 브랜드장은 "2007년 당시 240억 수준이었던 매출이 불과 4년 만에 3000억 원대를 넘어서는 빅 브랜드로 급성장했다"며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여러 연령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감성 마케팅으로 국내 스포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