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합병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3.06% 오른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총 상위50위 종목 중 가장 견조한 상승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합병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게 수했지만 최근에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해외 수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업 영역의 차별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두 회사가 건설부문별 경쟁력이 달라 합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발전플랜트부문의 중복 투자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합병대상으로 거론된 삼성엔지어링의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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