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중국발 악재가 없었다는 안도감과 재료가 공개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000원, 0.68% 하락한 14만55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분주히 오가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본사기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8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46%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 매출 1066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아이온`의 로열티는 111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당초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아이온` 매출액 악화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환율효과를 고려하면 중국에서 최소한 100억원 이상의 아이온 로열티가 2분기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5% 넘게 급등하는 등 이번주들어 상승흐름을 보인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도 만만치 않은 상황.
특히 회사측이 컨퍼런스콜에서 중국과 미국 등의 해외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느냐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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