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아파트 지역우선공급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아파트 공급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일정물량을 우선공급하는
제도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우선공급비율은 서울의 경우 거주자에게 100% 우선권이 주어지는 반면 인천, 경기지역은 전체 공급물량의 30%만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미분양이 발생하지 않으면 인천, 경기도민에게는 청약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국토부가 지역우선공급제도 보완 작업에 착수한데는 위례(송파)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경기도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어, 경기도민은 송파구에 지어지는 주택에 청약기회가 없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내부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