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외 임직원들이 전 세계 마케팅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LG전자는 13일 각 사업· 지역본부에서 운영하던 마케팅 사이트를 통합해 `글로벌 마케팅 포털사이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4개 사업본부와 8개 지역본부에서 수집한 전 세계 마케팅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LCD TV 스칼렛의 마케팅 관련 정보들을 전 세계 160여 개국의 법인과 지사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개별 국가에 대한 마케팅 및 시장 동향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 포털을 정보 검색부터 제품 적용에 이르기까지 LG전자의 `인사이트 허브(Insight Hub)`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마케팅 사이트에는 국내외 임직원 8만여 명이 접속할 수 있으며, 정보 보안을 위해 회사 이외 장소에서는 원격접속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명화 LG전자 인사이트 마케팅팀 상무는 "누가 더 고객을 이해하느냐에 따라 마케팅 마진(Marketing Margin)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마케팅 포털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사이트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임직원 모두에게 포털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중심의 회사`와 `고객 중심의 회사`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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