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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트럼프 연준 흔들기에도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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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8.27 05:07:59

S&P500, 0.41% ↑ 등 3대 지수 상승 마감
쿡 해임 조치 경계하며 엔비디아 주목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 수준에서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장악 시도를 경계하면서 다음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목하는 듯한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4만5418.07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6465.94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4% 오른 2만1544.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쿡 이사가 지난 2021년 받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관련해 “기만적이고 잠재적인 범죄 행위로 당신의 진실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쿡 이사를 해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쿡 이사가 2021년 조지아주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거용’으로 기재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으나 다음해 임대용으로 내놨다면서 대출 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쿡 이사 측은 “서한 한 통에 근거한 그의 해임 시도는 사실적·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역시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쿡 이사 측의 조치를 전하면서 “법원의 판결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털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설립자는 “단기적으로는 쿡 이사와 관련해 이 사안이 단발서응로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 해임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시장은 이 소식을 비교적 빨리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시장은 다시 엔비디아, 개인소비지출(PCE), 고용 지표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의 독립성이 분명히 훼손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이 ‘거품 여부’를 가늠해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엔비디아가 지금 시장의 매우 높은 기대치에 맞춰 어떻게 성과를 내고 이를 실행할지가 중요하다. 가이던스를 상향할지,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제시할지 여부가 향후 시장 반응을 좌우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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