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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2월 한동훈 비대위 시절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4월 총선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7·23 전당대회에선 당시 한동훈 당 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정치에 도전해 여당 지도부에 입성하는 데까지 반년이 채 안 걸린 것이다.
그는 특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청년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도 털어놨다. 진 의원은 “조직을 살펴보니 스포츠계 청년의 미래가 밝지 않았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경기가 끝나고 세 달이 지나면 잊혀진다. 상위 1퍼센트에 못 미쳐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후배들에게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을 위한 법안 발의로 각오를 다졌다. 이번 달 발의하는 그의 1호 법안은 청년기본법 개정안이다. 청년세대의 고용·주거·결혼 문제를 해결할 청년정책위원회를 정부 부처 내 신설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진 의원은 또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청년정치아카데미 설치가 필요하다며 한 대표 공약인 청년정치학교와 결이 같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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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끝으로 ‘스포츠 악법’으로 꼽히는 현행법 개정을 위해 교육부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중 하나는 학교체육 진흥법상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다. 저조한 성적을 받은 학생 선수에게 다음 학기 대회 출전을 막는 제도다.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해 여자 경기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만 16살 고등학생 반효진 선수를 언급하며 “최저학력제가 시행되면 반효진 선수 같은 어린 친구(학생)들이 금메달을 딸 기회를 없앨 것”이라며 “어릴 적부터 스포츠대회 출전을 꿈꾸는 학생들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법 제도를 꼼꼼히 손볼 것”이라고 했다. 최저학력제는 지난 2021년 법이 개정돼 3년의 유예를 거쳐 올해 도입됐으나 체육계 등 일각에서는 폐지 요구가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