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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모닝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자인 B씨의 딸(35)도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해자 A씨의 차량도 반파될 정도로 크게 부서졌지만 비교적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여서 경찰은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모닝 차량에 탑승했던 모녀는 폐암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녀의 주소는 봉화였으나 실거주지는 서울이었으며, 주말 동안 남편이자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봉화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