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3포인트(0.77%) 오른 2589.0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22억원을 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5거래일의 순매수를 끝내고 82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한 바 있다. 개인도 225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반면 기관은 302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294억원, 연기금이 87억원을 차익 실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22억원 매수 우위로 총 10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3061.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3100.98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5% 뛴 1767.94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반등했다. 부채 협상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지면서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합의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대가 있었지만, 합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상 초유의 디폴트 우려는 사라졌다.
대형주가 0.8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34%, 0.40%씩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종이목재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제조, 운수장비, 기계, 화학, 의료정밀, 금융, 철강금속, 증권, 비금속광물 등도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와 통신, 음식료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00원(1.55)% 오르며 7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회복세를 보이며 동반 강세를 보이는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000660)도 1.45% 오른 11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0.86%, 0.87%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강성부 펀드)가 DB하이텍을 상대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며 DB하이텍(000990)이 3400원(5.60%) 오른 6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의 주식 312만8300주(지분율 7.0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