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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증권, 보험, 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올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이미 치열한 경쟁시장인 자산운용 및 관리, 연금시장, CIB, 글로벌 분야는 올해 중요한 승부처”라며 “자산운용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금시장 역시 고객주도형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야한다”고 했다.
또 올해는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도 추진한다. 손태승 회장은 “고객 접점이 풍부한 은행과 카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연계성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대폭 확장해 비대면 고객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 대응 리스크관리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도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해 체력을 적절히 비축해야 한다”며 “코로나 여신지원 연장에 따라 건전성에 착시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큰 만큼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태승 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간다‘는 ‘비필충천(飛必沖天)’의 기세로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강력히 돌파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