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주춤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와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한 점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외국인 중심으로 내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6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5억원, 4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0.04%), 화학(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전기전자가 1%대 빠지고 있다.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제조업, 기계, 금융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LG화학(051910)이 0.42%, 네이버(035420)(NAVER)가 0.53% 오르고 있고, 삼성전기는 0.74%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 SK(03473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