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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11명을 포함한 단체 관계자 30여명은 오전 7시 50분께 광화문역에 탑승해 9호선 여의도역에서 환승,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국민의힘 당사까지 이동한다.
이에 지하철 운행에 상당 시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장연은 “17일이 ‘빈곤철폐의 날’인데, 장애인들은 이동하지 못했고, 교육받지 못해 가난을 숙명처럼 생각하며 누군가에 의존하며 살 수밖에 없는 ‘기생적 소비계층’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구하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간담회 일정을 잡을 것과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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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11월 19일까지 답이 없으면 19일 오전 7시 30분 이 자리에서 또 지하철을 타겠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 와서 내년도 국회 예산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했다. 그날도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시위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7일 월요일~19일 수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안내했다.
이후 이날 오전 8시께 서울교통공사는 또 한 번 공지를 내고 “현재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로 인해 5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