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사는 2019년 가동을 멈춘 노후 정유시설을 시운전 단계까지 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우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공사비는 총 4억9232만달러(한국 돈 약 6404억원), 공사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양측은 이날 낙찰통지서(LOA)에 서명했으며 8주 내에 최종 계약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뿐 아니라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했던 실적이 이번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는 게 대우건설 자평이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나이지리아는 그간 중단됐던 노후 정유시설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 내 노후 정유시설과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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