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민주당과 백악관이 합의해서 발표한 지난 6월의 인프라 부양안에도 수소생산과 관련된 지원액이 41억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지난주 발표된 공화당과 합의된 안에 수소 예산이 담기면서 향후 최종 인프라 부양안에 수소 예산이 담길 것이 확실해졌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그린딜안에 포함된 그린수소 생산과 관련된 예산은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자금집행에 들어갔고 EU는 탄소감축 목표를 상향하면서 주요 도로 150km 마다 수소차 충전소를 의무적으로 국가가 설치하도록 했다”며 “여기에 미국도 수소 지원 예산을 내년부터 연방정부가 집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시작된 수소산업 지원이 글로벌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산업내의 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현재 8700만t의 연간수소생산을 5억4000만t으로 증설해야하고, 이를 위한 수소생산설비가 300메가와트(MW)에서 3585MW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수소자동차는 승용차부문에서는 10%, 상용차부문에서는 35%가 될 것으로 결론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가 개발해서 공급하기 시작한 폴리테트라플루오르 에틸렌(ePTFE) 멤브레인은 수소차용 연료전지 분리막뿐 아니라,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에도 핵심소재로 사용된다”며 “수소시대에 가장 필요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본사 내에 있는 멤브레인 설비증설을 하고 있고, 추가증설계획도 확정된 상태”라며 “멤브레인 하나만으로도 글로벌 소재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