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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일대, 인쇄산업 생태 유지하며 개발한다

강신우 기자I 2021.07.09 09:00:00

제6차 도건위 수권소위 개최 결과
“필동 일대 쾌적한 주거지 회복할 것”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는 필동 일대 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하며 종묘 ~ 세운상가 ~ 남산으로 이어지는 역사도심 남북보행축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위치도.(사진=서울시)
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퇴계로와 남산공원 사이에 있는 필동1·2·3가, 남학동, 묵정동, 장충동2가 일대로 자연, 역사, 문화, 산업, 대학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지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신규 수립했다.

필동 일대는 90년대부터 을지로, 광희동 지역 인쇄 관련 업체가 이전해 현재 약 1000여 개가 집적하고 있는 인쇄산업지역으로 일부 밀집지역에 한해 건축물 용도 완화(제2종근린생활시설 중 제조업)를 적용해 인쇄 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산으로 둘러싸인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정주 환경 회복을 위해 비주거용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가로변의 건축물 형태 지침 등을 통해 도시경관 보호와 보행 활성화를 유도했다. 남산골 한옥마을 주변에는 권장용도 도입 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최대개발규모 완화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필동 일대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 특성을 회복하고 역사도심 남북보행축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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