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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요 사업 부문 호조세…목표가↑-이베스트

유준하 기자I 2021.04.15 08:57: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커머스 고성장 지속에 따른 고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3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15%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는 1대 5 액면분할 기준으로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한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2176억원, 15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2%, 71.5% 증가할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는 1분기 비수기 영향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고성장 사이클에 놓여 있다”며 “커머스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선물하기는 50~60대 장년층으로 확대되며 럭셔리, 푸드 등 고마진 제품으로 라인업이 확대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톡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도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연도별 매출만 봐도 지난 2019년 113%, 111% 증가하며 매년 폭발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테크핀, 모빌리티 모두 올해 이후에도 공격적 확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의한 추정이라 판단한다”고 짚었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결제, 금융서비스 중심의 폭발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사측에서 올해 거래액을 100조원, 지난해 대비 49.5%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MTS, 디지털손해보험 등으로 성장성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픽코마의 성장세는 지난해 거래액 4100억원으로서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3500억원을 압도했으며 올해는 작년의 2배 이상인 1조원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모두 영업손익의 구조적인 손익분기점 돌파가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연내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합병을 통해 탄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IPO를 추진중인데 사측에선 상장 시장을 국내시장으로 국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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