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비트코인, 7800만원 넘어…리플 40% 급등

김국배 기자I 2021.04.06 08:47:58

7800만원 돌파한 뒤 하락해 7770만원대 거래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 급등세
'김치 프리미엄' 여전, 해외와 1100만원 차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840만원으로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오전 7시 9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782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8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는 7775만원, 빗썸에서는 77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도 여전하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619만8000원대로 국내보다 1100만원 이상 낮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과 리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5시 34분 기준 282만1000원으로 신고점에 올랐고, 리플도 한 시간 가량 뒤인 6시 32분께 126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현재도 리플은 전일대비 40% 이상 급등한 11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보다 5% 넘게 올라 277만9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200억 달러(약 2273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약 2개월 만에 두 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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