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회엔 무협과 강남구가 공공행정에 스타트업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을 접목한 테스트 사업의 중간 성과가 공유됐다. 도로가 얼어 미끄러워지면 표면이 색깔을 바꿔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로자인’의 ‘스마트 도로 포장재’는 현재 예산 배정이 확정돼 시범사업 후보지 4곳에 설치가 진행 중이다. 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성과를 실시간 분석하는 ‘질링스’의 기업정보관리 플랫폼도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24시간 민원을 응대하는 ‘올거나이즈’의 인공지능(AI) 챗봇 역시 강남구 모바일 앱 개선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또한 ‘룰루랩’의 AI 기반 발열 및 마스크 착용여부 스크리닝 솔루션, ‘오이스터에이블’의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분리수거 솔루션 등도 현장 테스트 중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 7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 중 일부는 곧바로 테스트에 돌입했고 아직 도입하지 못한 스타트업은 관련 부서와 업무 적용 방안 및 적용 시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도입 시점을 조율 중”이라면서 “추후 실제 도입을 위한 예산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경 무협 혁신생태계실장은 “지난 3개월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강남구의 적극적인 행정과 스타트업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테스트가 모두 완료되면 강남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다른 공공분야로도 확산 되도록 이번 사업의 시사점과 성공사례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