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시작…접수기간은 하루 줄어

김호준 기자I 2020.04.07 08:10:06

SW Academy와 인턴 모집도 시작

(자료=인크루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삼성그룹 2020년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됐다. 지난달 롯데를 시작으로 포스코, SK에 이어 10대 그룹 가운데 4번째로 공채 모집에 합류했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6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Sㆍ삼성SDIㆍ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 5곳의 채용 소식을 알렸다. 모집기간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다.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5월부터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통상적으로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첫날 전자계열을 필두로 이튿날 금융계열사, 마지막 날 기타 계열사에서 입사지원서를 받기 시작하는 것.

지난해 상반기는 3월 11일부터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Sㆍ삼성SDIㆍ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 모집이 시작됐다. 삼성증권ㆍ삼성생명ㆍ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ㆍ삼성바이오에피스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물산ㆍ제일기획ㆍ에스원 등 기타 계열사는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전자 계열사 기준 원서접수 기간은 하루 단축됐다. 모집직무는 계열사별로 상이하다. 매해 공채 때마다 채용규모를 견인한 곳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로, 올 상반기 채용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졸 신입사원과 동시에 SW Academy와 인턴 모집도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SCSA)를, 그리고 삼성전자ㆍ삼성전기 ㆍ삼성SDI는 오는 7~8월 인턴 실습이 가능한 하계인턴 모집도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현장 채용설명회가 전면 중단되면서, 삼성도 온라인으로 안내를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튜브 Let’s DS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직무, 사업부, 복리후생 & 복지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개최될 온라인 채용설명회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참가 신청을 받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표적으로 이공계의 텃밭이라 불리는 기업이지만, 직무평가 강화와 학점 불문을 기회로 삼아 철저히 직무 중심의 맞춤형 구직전략을 세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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