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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이건 알아야해]`세밑한파에 필수` 난방용품 안전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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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8.12.29 13:31:43

3대 난방용품 ''전기열선, 히터, 보일러'' 안전사용 주의
강릉펜션사고 계기 보일러 점검 관심↑…배기통 연결부 확인
라텍스 매트리스 위 전기장판 NO…말아서 보관해야

사진=소방청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연말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강추위가 없다는 말을 비웃듯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 온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9일에도 한파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재주도는 눈소식도 들어있고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은 한파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29일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바깥 기온이 차가워지면 집 안에서는 난방용품 이용이 늘어납니다. 전기장판과 매트, 전기요 등 다양한 온열기구는 제대로 모르고 사용하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 사이 전기장판과 전기요 등 온열기구로 인한 위해신고 건수는 총 2411건을 기록했습니다. 신고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월까지 전체 건수의 절반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60.8%로 가장 많았고 온수장판(37.9%), 전기방석(1.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은 10건 중 6건이 화재와 과열·폭발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1월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참사 역시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소방청은 전기장판 등 온열 기구는 먼저 사용하기 전 전선이나 온도 조절기 주위에 낀 먼지를 지워 없앤 다음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소방청


전기장판의 코드 부분까지 이불, 패드 등으로 덮어 놓으면 약 1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코드 선 부분은 이불이나 패드로 덮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올려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라텍스가 열을 계속 보존하는 특성이 있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꾹꾹 눌러 반듯하게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다는 돌돌 말아 세워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접힌 부분에 전기 회로가 단절돼 전류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어서입니다.

바닥에 세워두고 쓰는 온풍기나 라디에이터, 히터 등의 난방기구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기구를 아이들 손에 닿지 않고 쓰러지지 않도록 평평한 곳에 두고 열 복사율이 높은 물건이나 인화 물질은 주위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습기가 많은 곳은 난방 기기가 손상되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한편 최근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를 계기로 가스보일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소방청


가스보일러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채 사용하면 대형 화재가 발생하거나 이번 사고처럼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가스사고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만 29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유해가스 중독이 이유였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대부분은 가스보일러 배기관이 본체에서 이탈하면서 발생합니다. 이 틈새로 연소 후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실내로 들어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라 인지가 어렵지만 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입니다. 강릉 펜션 사고 역시 무자격자가 시공한 가스보일러 배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는 틈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개별난방시 배기관이 빠져 있는지, 혹은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배기통 연결 부분의 실리콘 부분도 수시로 점검해 곰팡이가 생겼다면 배기가스가 새는 것일 수도 있으니 가스 공급자나 보일러 제조사에 문의해야 합니다.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을 가동하는 아파트는 안전관리자가 안전점검을 하지만 보일러 작동시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부르는 게 좋습니다. 펜션 등 외부 시설의 보일러를 이용할 때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가스보일러 사용 전 가스 누출 여부와 배기통 결속 상태, 보일러 고정상태 등 시설점검을 해주는 게 좋다”며 “무엇보다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환기하는 것 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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