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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3.9만 가구 모집

박태진 기자I 2016.07.10 11:00:00

위례·하남미사 등 서울·수도권 2만 4000가구..61% 차지
분양전환·국민임대 1만 가구 넘어
기존 단지서 입주 대기자도 2만 5000가구 모집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4만 가구에 육박하는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돼 전세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에 전국에 걸쳐 신규 건설 공공임대주택 총 3만 939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이 1만가구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은 12만 5000가구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건설임대 7만 가구와 매입·전세임대 5만 5000가구다.

신규로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임대 입주자는 올해 상반기에 3만 1000가구 모집(공고기준)을 완료했고 하반기에 3만 9000여 가구를 새로 모집한다. 기존 주택 매입·임차해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상반기에 4만 5000가구에 대한 대상자를 모집하고 순차적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 모집할 신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3만 9397가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위례신도시 4534가구와 하남 미사지구 1559가구 등 서울·수도권이 입주자 2만 4130가구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이 외 행정중심복합도시 2344가구, 창원 자은3지구 1707가구 등에서 1만 5267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2049가구 △국민임대주택 1만 3254가구 △행복주택 7055가구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1만 5652가구 △장기전세주택 1387가구 등이다.

시기별 입주자 모집 물량은 가을 이사철인 9~10월이 2만 2000가구(55%)로 가장 많다.

정부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자 퇴거 등에 따라 재공급하기 위한 입주 대기자도 2만 5000가구 모집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보유한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116만 가구에 달하며, 기존 재고 공공임대주택에서 기존 입주자 퇴거 등으로 연간 4만~5만 가구 정도가 새로운 입주자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는 경우 재공급하기 위한 입주 대기자를 하반기에도 모집한다. 이미 모집돼 있는 대기자 수를 고려해 2만 5000가구를 모집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9000가구(34%), 그 외 지역 1만 6000가구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 4000가구, 영구임대 1만 가구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대기자 모집은 오는 9월 1만 2000가구, 12월 6000가구 등으로 예정돼 있다.

입주 신청은 사업자별로 구체적인 자격 기준과 신청 방법을 공고하기 때문에 모집공고에 나와 있는 방법에 따라 LH 등 공공주택사업자나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활용하면 입주 자격과 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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