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AS 인프라 확장을 위해 2천억원 투자 결정

박낙호 기자I 2016.06.10 08:00:34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9일 BMW 수원서비스센터에서 ‘미디어 아카데미 2016’을 개최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해 AS 인프라 확장을 위해 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2016년 BMW 그룹 코리아의 딜러사 AS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외부 공업사 교육 확대 및 올바른 차량 관리와 차량 정비 방법은 물론 BMW 고유의 차별화된 AS 인프라와 기술력이 소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AS 인프라 확대

2016년 현재 BMW 그룹 코리아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BMW가 50개, MNI 브랜드가 총 19개로 그룹 전체 69개소로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최다 수준의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총 1,053개의 워크베이와 1,843여 명의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BMW 그룹 코리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AS 인프라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오는 연말까지 총 79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총 1,200개의 워크베이와 2,000명이 넘는 서비스 인력을 확보할 것임을 공고히 했다.

특히 인프라 확장을 위해 2천억원을 새로 투자 의사 역시 드러냈다. 이 비용은 쇼룸과 워크베이를 포함한 서비스 센터는 물론 서비스인력 확충 등 고객만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해 한 해에만 1,500억을 이에 투자했다.

그룹 내외부 교육 시스템 구축

단순히 네트워크의 확대 외에도 내부적인 교육 시스템 확충과 외부 공업사에 대한 BMW그룹 차량 정비 교육,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계획이 더해졌다.

이미 지난 4월 외부 공업사 교육이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20여 명이 참석한 해당 교육은 차량 진단장비 소개, 차량진단, 수리 프로세스 실습 진행했다. BMW 그룹 차량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외부 공업사 교육은 앞으로 꾸준히 확대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외부 공업사 교육을 올해 분기별 1회씩 엔진, 섀시, 전기계통 신차 관련 기술교육 등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직접적인 외부 공업사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현재 부품 카탈로그, 정비 매뉴얼, 정비 교육자료, 진단장비 등을 외부 공업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개발 중에 있으며, 해당 시스템이 모두 개발이 완료된 2016년 7월에는 이를 외부 공업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성을 보강한 마이스터랩 신설

한편 미디어 아카데미에서는 BMW 마이스터랩이 두각을 드러냈다. BMW의 마이스터랩은2016년 첫 시작을 알린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구조가 점차 기계적인 부분에서 전기, 전자적이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가 되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부서이다.

BMW 마이스터랩의 담당자는 BMW에서의 노련함과 실력을 겸비한 인원에서 선발이 되어 기존과는 다른 높은 수준의 교육과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빠른 해결책을 모색한다.

현재 운영상에 개선점 및 추가 필요사항을 위해 1단계로 4개(수원/ 성산/ 동대문/ 일산)를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추가 4개를 딜러사에 구축하여 전국적으로 실시 예정이다.

BMW 만의 고객 특화 서비스 개발, 제공 약속

BMW는 고객 특화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있어서 늘 한 발 앞선 모습을 선보였다. 그 동안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레인 서비스’,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와 ‘셔틀서비스’, 그리고 ‘여행 동안 차량 검진’, ‘공항 셔틀’과 같은 프리미엄 에어포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의 고객을 위한 엑설런스 클럽 (컨시어지, 우선예약, 전담 어드바이저, 보증 연장 등), 업계 유일의 모빌리티 서비스(운행 불가 시 대체교통/숙박 제공), Dr. BMW 캠페인 및 시즌 무상 점검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향후 새로운 모델과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축구장 30배 규모의 새로운 부품물류센터 신설

마지막으로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로운 물류센터를 신설할 것을 시사했다. 국내 수입차AS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부품 수급의 문제였다. 현재 BMW 그룹 코리아의 부품 국내 보유율은 94%, 본사 보급율을 더하면 99% 수준으로 무척 높은 수준이고 부품 보유 의무기간 역시 12년에 이른다.

하지만 BMW 그룹 코리아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부품공급센터(RDC)의 확장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의 부품공급센터의 규모를 현 규모 3배로 확장 예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미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성에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한 상태다.

BMW 그룹 코리아의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BMW 오너라면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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