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中법인 달러부채 손실 지속 ‘목표가↓’-한국

정병묵 기자I 2015.10.29 08:07:0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3분기 환 손실을 반영 목표주가를 1만9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점은 긍정적이나 순이익 부진이 단기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3분기 매출은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5% 하회했다. 북미 매출은 작년보다 41% 증가했다. 미국이 중국산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는 타이어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법인의 세전이익률이 0.5%로 급갑했는데 약 2340억원(13억 위안)에 달하는 달러부채가 8월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대규모 평가손실을 유발했기 때문”이라며 “위안화는 추후에도 평가절하가 예상되고 달러화는 미국의 금리인상 또는 경기회복으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법인의 달러부채는 순이익에 지속 부담을 안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넥센타이어, 3Q 영업익 517억..전년比 4.4%↑(상보)
☞넥센타이어, 3분이 영업익 517억..전년比 4.4%↑
☞넥센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교환서비스 시행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