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제주항공에 대해 업계 최저 운임 경쟁력과 부가매출 비중 확대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5년 1월 설립된 제주항공은 국내 1위 저가항공사로 11월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4년 기준 여객처리량은 국내선 690만명, 국제선 217만명이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13.8%, 3.8%에 이른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단거리 항공여객 노선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동사의 BM과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출 비중은 국내선 36%, 동남아 19%, 일본 15%, 대양주 10%, 중국 9%이며, 나머지는 부정기선 매출이 6%, 부가매출이 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가매출 비중을 2020년 10%까지 높일 계획인데 부가매출은 높은 평균 마진율을 보유하여 저운임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동사 수익성 증진에 큰 기여가 가능하다”며 “강력한 원가 경쟁력, 업계 최저 운임, 부가매출 전략의 가시성, ‘B737-800’ 단일 기재 공급확대 지속 등으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