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유통업종에 대해 개별 소비세가 인하되면서 백화점 등의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날 정부는 승용차, 가방, 귀금속 등에 대한 개소세 인하를 포함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개소세 인하는 27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조정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만~500만원대의 제품은 개소세 분담금은 판매가의 20% 수준을 프로모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며 “가격 인하, 할인 행사 등에 따른 집객 효과로 유통업체에 주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번 정책의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는 백화점 업태가 꼽혔다. 백화점은 고가 브랜드가 포함된 명품, 잡화, 대용량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40% 웃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8월 백화점업체의 기존점 성장률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나는 데다 소비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추가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최대 수혜 업태인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 가전제품 판매처인 롯데하이마트(071840)도 TV 등 백색 가전 비중이 과반을 차지해 수혜주에 포함됐다.
▶ 관련기사 ◀
☞현대百 "추석선물은 상품권 패키지로"
☞현대百, 日디저트 '시로이 코이비토'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달에서 착용한 시계는 어떻게 생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