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SBS스페셜’은 ‘IS 이슬람 전사, 그리고 소년들’이라는 주제로 최근 시리아와 맞붙은 터키 최남단 국경도시 킬리스 등지를 현지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IS에 가담한 한국인이 김군 외에도 더 있다는 증언이 다수 전해졌다.
김군은 지난 1월 터키에서 실종됐다가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김군의 소재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IS에 합류에 훈련을 받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으며 이후 김군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SBS스페셜’은 IS에 가담한 한 네덜란드 소년의 아버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을 비롯한 IS 대원과 채팅하는 과정에서 “락까에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한국인이 있다”고 전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락까는 시리아 북부도시로, IS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IS가 세력을 얻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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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임시정부 관계자도 “2명의 한국인 대원을 만났다. 그들은 자신들이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 그 먼 한국에서 누가, 어떻게 이 사람들을 데려왔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BS 스페셜’은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라는 이름이 붙은 초소까지 등장했다는 주장을 전하며 터키 현지 안내인이 그 곳으로 제작진을 안내하는 모습도 전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김군 외에 다른 한국인 IS 가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