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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북미오토쇼]D-1, 두근두근 데뷔 무대 기다리는 신차들

김보경 기자I 2015.01.11 14:00:4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 첫 모터쇼인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로도 불리는 북미오토쇼는 1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1월에 열리는 만큼 올해 신차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50여개 업체의 500여대 신차가 출품되며,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양산차 20대, 콘셉트카 대로 총 24대다. 출품작들은 고성능차와 친환경차로 요약된다. 데뷔를 기다리는 따끈따끈한 신차들 중 눈여겨 볼 만한 모델을 살펴봤다.

◇GM 볼트·캐딜락 CTS-V

GM은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선보인다. 리튬이온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한 ‘볼텍 시스템’의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80%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볼트 정용 배터리 셀은 기존 배터리 셀 대비 에너지 축정 능력이 20% 이상 개선됐으며, 기존의 배터리 셀(288개)보다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활용해 무게를 13kg 줄였다.

GM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주력 모델인 CTS의 고성능 버전인 CTS-V 3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이 차는 6.2ℓ V8 슈퍼차저 엔진으로 최고 6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22km/h다. 차체 강성은 기존 대비 25% 증가했다.

캐딜락 ‘CTS-V’. GM코리아 제공
◇뉴 아우디 Q7·플러그인 하이브리카 ‘아우디 Q7 e-트론 콰트로’

아우디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아우디 Q7’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무게는 최대 325㎏ 줄어든 반면 연비는 평균 26%(유럽기준) 개선됐다. 뉴 아우디 Q7의 최고출력은 272마력, 연비는 17.5㎞/ℓ(유럽기준)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아우디 Q7 e-트론 콰트로’도 선보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6초, 최대 속도는 시속 225㎞다. 연비는 유럽 기준 58.8㎞/ℓ이며, 17.3kWh 용량의 전기 배터리만으로 56km를 주행할 수 있다.

뉴 아우디 Q7, 아우디코리아 제공.
◇BMW 뉴 6시리즈·미니 뉴 해치백 JCW

BMW는 뉴 6시리즈 컨버터블을 비롯해 뉴 6시리즈 쿠페, 그리고 뉴 6시리즈 그란 쿠페 등 뉴 6시리즈의 전체 차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뉴 6시리즈는 새롭게 디자인된 앞뒤 범퍼와 키드니 그릴을 접목했고, 신형 풀 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BMW 뉴 6시리즈는 450마력 8기통 휘발유 엔진, 320마력 6기통 휘발유 엔진, 313마력 6기통 디젤 엔진 등으로 나뉜다.

고성능 모델 M을 대표하는 뉴 M6 쿠페와 뉴 M6 그란 쿠페, 뉴 M6 컨버터블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M-DCT 7단 변속기가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뉴 M6 쿠페·뉴 M6 그란 쿠페가 4.2초, 뉴 M6 컨버터블은 4.3초에 불과하다.

‘뉴 미니 JCW’도 첫 선을 보인다.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뉴 미니 JCW는 2ℓ 4기통 미니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1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속도는 246㎞/h다.

BMW 뉴 6시리즈 그란 쿠페. BMW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GLE쿠페

메르세데스-벤츠는 쿠페와 크로스오버 중간 형태인 ‘GLE 쿠페’를 선보인다. BMW X6를 겨냥한 벤츠의 전략차종이다. GLE 쿠페는 가솔린 GLE 400 4매틱(V6 3.0ℓ 바이터보, 최고 333마력), GLE 450 AMG(V6 3.0ℓ 바이터보, 최고 367마력), 디젤 GLE 350d 4매틱(V6 3.0ℓ, 최고 258마력)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전면부는 LED 헤드램프를 장착한 가로 형태 싱글 바 그릴이 눈에 띈다. 측면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지붕선이 특징이다. 뒷면은 S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다듬었다.

◇렉서스 ‘GS F’·혼다 NSX

렉서스가 공개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GS F’는 2014년에 데뷔한 스포츠 쿠페 RC F에 이어, ‘F’모델의 라인 업을 잇는 모델이다. GS F는 V형 8기통 5.0ℓ 자연 흡기 엔진을 채택했고, 8단 SPDS(Sport Direct Shift)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M포지션 선택 시에 최단 0.1초의 변속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473마력, 최대토크 약 53.8kg·m의 성능을 낸다.

혼다의 어큐라NSX는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선보인 뒤 이번에 양산모델로 본격 데뷔한다. 미드엔진(엔진이 앞뒤 바퀴 사이 위치)과 V6 트윈터보차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했다.

혼다는 또한 수소연료전지차 FC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혼다는 FCV를 2016년 3월 일본에서 첫 출시할 계획이다.

렉서스 ‘GS F’. 한국도요타 제공


◇현대차의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를 공개한다. 쏘나타 PHEV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쏘나타 PHEV는 기존 쏘나타와 외형은 동일하고, 최고출력 15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70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순수 전기모드로 30㎞ 이상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등 18종의 차량의 기아자동차는 K시리즈와 신형 소렌토 신형 카니발 등 총 25대를 전시한다.

현대자동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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