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지난 9일 국내 휴대폰 공급 효율화를 위해 KT와 `협력 공급기획예측(CPFR)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CPFR을 가동한 적 있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CPFR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PFR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업자간 협력을 통해 물량 수요예측을 조정해가는 프로그램으로, 두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매주 휴대폰 물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돌발 수요 변화가 많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경우 휴대폰 제조사와 이통사가 판매, 재고, 생산계획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경우 적기 물량 공급, 재고 최소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원하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1회 정기적인 CPFR 회의를 한 결과 획기적인 재고 감축과 적기 판매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는 두 회사간 전산연동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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