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는 18일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로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다소 밀리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민간부문이 자생적으로 굴러간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부터 금리를 올리겠다"며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한 것도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3% 떨어진 1625.34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1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6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 유통, 섬유 등이 0.5%대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 건설, 의약 등도 상승하고 있다. 보험, 건설, 서비스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26% 밀리고 있는 것을 비롯,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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