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과 GS건설이 5월 공공공사 수주 시장에서 약진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건설사는 5월 한달 동안 1조882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5월에 발주된 대형 공공공사는 경인아라뱃길(2조2500억원), 인천 도시철도(1조1000억원), 대구 도시철도(6992억원), 태권도공원(1882억원) 등이다.
4월까지 턴키·대안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던 삼성건설은 지난달 태권도공원, 경인아라뱃길 등을 수주하면서 약진했다.
삼성건설은 5월 초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맞붙은 태권도공원 건립공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경인아라뱃길 2공구, 인천도시철도 213공구 등 3건의 턴키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삼성건설은 5월 한 달 동안 턴키 3건, 최저가 1건 등 4건으로 249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006360)은 5월 23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경인운하 3공구와 대구도시철도 2공구를 수주했고, 부산신항 웅동지구 배후단지 1공구와 송산수질복원센터 등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최저가공사로는 울산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를 수주실적에 올렸다.
현대건설(000720)은 경인아라뱃길 1공구와 대구도시철도 4공구를 따내면서 22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대우건설(047040)은 5건 219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중 턴키·대안공사가 3건, 최저가공사는 2건이다. 턴키·대안공사 수주실적으로는 인천도시철도 207공구와 대구도시철도 3공구가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또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1공구도 수주했다.
대림산업(000210)은 5월 인천도시철도 214공구와 대구도시철도 5공구 2건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5월 한 달간 수주금액도 898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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