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산업, `대우건설 풋옵션 부담해소` 강세

이진철 기자I 2009.04.14 09:21:2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금호산업(002990)이 대우건설 풋옵션 부담 해소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2.57%) 상승한 1만995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전일대비 50원(0.43%) 오른 1만1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 풋옵션 행사 기준가는 3만2450원이다. 올 12월14일 이전 3개월 가중평균 주가가 3만2450원에 달하지 못하면 금호산업 및 금호산업이 지정하는 제 3자는 4조2000억원을 12월15일 이후 6개월 이내 부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풋옵션 문제는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어 대우건설 풋옵션을 인수해 주거나 대우건설 인수금융에 참여한 국내 은행들로 하여금 풋옵션을 일괄 만기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풋옵션 지원은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대우건설은 물론 금호산업에 더욱 긍정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뉴스는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해당기업에 투자는 단기적인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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