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강북삼성병원(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2005년 한해 동안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진단과 골밀도 검사를 받은 1694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과 골밀도와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복부비만이 높아질수록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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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상자를 복부비만을 별로 각각 네 그룹으로 나눠 골밀도와 상관관계를 본 결과, 같은 체중 그룹 내에서도 허리-둔부 비율이 높을수록 골다공증이 낮아 결국 복부비만이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저체중`이 골다공증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근육량과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은정 교수는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병 관리를 위해 체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체중을 줄이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체중조절을 권할 때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을 줄인다면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흔히 복부비만은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뇌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계에서는 복부지방이 피하 지방보다 혈관에 쉽게 흡수돼 질병을 유발하는 한편, 지방세포에서 나쁜 염증 물질이 분비돼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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