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조정.."빅 이벤트 경계감"

양미영 기자I 2008.06.25 09:16:23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5일 코스피 시장이 소폭 하락세를 타며 닷새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만, 낙폭이 제한되며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이 각종 지표 부진으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탔지만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됐다. 코스피의 경우 나흘 연속 조정장이 이어진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빅 이벤트를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날 역시 팔자세로 출발하며 13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로 대응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상승반전했지만 이내 꼬리를 내리면서 1710선을 다시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68포인트, 0.10% 내린 1709.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96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과 19억원 순매수로 여전히 저가매수로 대응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소폭 사자 우위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전반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통신, 유통업종 등은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중국관련주들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전기전자업종 오름세가 제한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약세다. 반면,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는 나란히 오름세며, IT대형주 가운데서는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가 소폭 오름세로 선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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