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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서비스경기 회복에도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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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헌 기자I 2006.03.03 09:43:03

1월 전체 서비스생산 38개월만에 최대치
영화산업 50% 증가..40개월만에 최고증가율
소매업 6.5% 증가..車판매 `뚝`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설 영향으로 부진했던 숙박 및 음식업을 금융·보험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운수업 등이 메우면서 지난 1월 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증가율이 6%대로 껑충 뛴 뒤 석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서비스생산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38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영화산업 성장이 두드러져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등 흥행대작이 지난 1월 영화 관람수입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을 40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적립식펀드 열기가 식을줄 모르고 지속되고 퇴직연금제 실시와 금융신상품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증가율 역시 40개월만에 최대치라는 기록을 세웠다.

소매업은 설 영향 덕에 39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해 12월 파업과 폭설로 부진했던 운수업은 증가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설은 숙박 음식업 등 대표적인 서비스경기지표 업종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생산 석달연속 6%대 오름세..車 판매는 뚝 떨어져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 지난 2002년 11월 6.9%를 기록한 이래 38개월만에 최대치다. 서비스생산은 지난해 8월 6.0%에서 9월 5.5%, 10월 4.8%로 내리막을 걷다가 11월 6.1%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6.5%, 올 1월 6.9% 등 석달연속 6%대에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설 영향은 소매업에는 긍정적으로, 음식 숙박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매업은 음식료소매와 백화점 대형할인점 수퍼마켓 무점포판매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 6.7%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02년 10월 7.0%를 기록한 이래 39개월만에 최대증가율이다.

그러나 도매업은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간 직거래, 인터넷판매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유통구조변화의 영향으로 1.1%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4월 0.6% 증가 이래 최저치다. 이에따라 도소매업 전체로는 전달(4.1%)에 못미치는 3.7%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판매의 경우 특소세 환원에 따른 판매급증효과가 사라지면서 12월 29.5%에서 1월 9.4%로 뚝 떨어졌다.

◇`왕의 남자`, 영화산업 살려..40개월만에 관람수입 최대증가율

음식 숙박업은 설 연휴가 있었던데다 연휴기간 중 일요일까지 끼여있어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달 4.5% 증가에 비하면 크게 부진했다.

숙박업은 지난해 2월 4.3% 감소를 보인 이후 올 1월 처음으로 3.7% 줄었다. 음식점업은 일반음식점과 기타음식점은 증가했지만 주점업이 감소하면서 전달(4.6%)에 비해 크게 떨어진 2.6% 증가를 기록했다.

금융·보험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은 큰 폭 증가세를 지속했고, 교육서비스업과 운수업은 증가세를 확대했다. 오락 문화 운동관련업도 소폭이긴 하지만 오름세를 이어갔고 특히 이 중 영화 공연업은 흥행대작 영향으로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은 주식시장 활황과 은행보험분야 호조세로, 16.7% 늘어나면서 7개월째 두자리 증가율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02년 9월 21.3%를 기록한 이래 40개월만에 최대치다. 금융보험업 내에서도 금융관련서비스업(증권 및 선물중개업 등)은 80.3%나 증가했다.

역대 최대흥행기록에 도전중인 `왕의 남자`나 `투사부일체` 등의 영향으로 영화산업은 50.9%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 2002년 9월 66% 이래 4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힘입어 골프장이나 오락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락 문화 운동관련업 전체로는 전달(5.0%)보다 늘어난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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