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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조정 전 불확실성 해소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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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07 06:21:03

“성급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하면 실수”
“물가 목표치로 계속 낮아지면 금리인하 가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현재의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조정에 나서는 것을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하커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이 자리에 머무르며 일부 불확실성이 스스로 해소되도록 두는 것이 맞다고 확신한다”며 “가설에 기반해 성급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실질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정이 아니므로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민, 무역, 정부 지출 등 다양한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며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커 총재는 “우리는 당분간 지금 위치를 지킬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에 상황이 정리되고, 보다 명확한 경제 흐름이 보이며,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계속 낮아진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명히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커 총재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9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하커 총재는 이달 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후임으로는 시카고 연은에서 연구국장을 맡고 있는 애나 폴슨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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