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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58.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55.9원)보다는 2.7원 올랐다.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 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데이터의 전체성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예상하지 못하게 강력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강했다”고 평가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완만하게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개 분기에 걸쳐 “추가적인 완만한 인하”가 적절하다며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지만 어느 정도 제약적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9%를 기록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86.1%다.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166유로로 오름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자 유로화는 약세 전환됐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장중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136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감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다면 환율 상승 폭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36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