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애플 "엔비디아 칩 사용 안한다"…하이닉스, 2% 약세

김인경 기자I 2024.07.30 09:08: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이 설계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인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가 30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100원(2.61%) 내린 19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2.33% 빠진 13만 4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의 첫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데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이 설계한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 칩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AI 전용칩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CNBC는 “빅테크 기업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며 이들은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묶이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