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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카르텔 운운하며 R&D 예산을 날려놓곤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가 막히는데,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들어 끌어내는가”라며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 2024년의 대한민국이 맞나”고 반문했다.
그는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라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 폭행이다.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다”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도 입틀막, 사지 결박, 바른말 하는 국민도 입틀막.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 참담하고 슬픈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실에서 축사를 진행했다. 한 졸업생이 R&D 예상 감축에 대해 항의하다 대통령실경호처 경호원에 끌려나간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